This & That 유머 선갤외전) 중국 색시집 개ㅅㅂㄹㅇㅍㅌ

선갤외전) 중국 색시집 개ㅅㅂㄹㅇㅍ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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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실항사.

좆뉴비 실항사.

드넓은 바다를 누비며 더 큰 세상을 보겠노라

생각하며 승선한지 3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매너리즘에 사로잡히고

선상생활과 사람관계에 대한 실망감 같은것도 생긴다.

가끔 아주 개 같을때가 있지만

그래도 나름 견딜만하다.

오늘은 중국 샹하이에 입항했다.

오랜만에 들어온 아시아 구간이라 그런지 왠지 반갑기도 하다.

특히 오늘은 2항사가 나를 데리고 상륙을 나가겠다고 했고,

점심때 1항사가 흔쾌히 허락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캡틴이

” 오, 실항사 상륙 나가나? 오, 내가 술한잔 사줘야 되겠네 이거”

별로 반가운 소리가 아님은 틀림이 없다.

원래 2항사가 동방명주에 데리고 가주기로 했는데

계획이 틀어진것 같다.

2항사도 표정이 안좋다.

워낙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 말은 안했지만

꼰대와 어울리기 싫은게 분명해 보였다.

접안 후,

시다짓을 차질없이 진행한후

부랴 부랴 씻고 사무실에 갔다.

“음… 선장님은 못나가실것 같은데? 회사에서 XX 문제로 자꾸 전화오나보다야”

일항사가 말했다.

요시!

2항사가 입으로는 아… 아쉽네요 라고 했지만,

분명 입언저리가 씰룩 거리며 미소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그럼 나갈까? 라고 2항사가 말하는 와중에

기관장

1기사

2기사

그리고 얼굴에 기름때도 제대로 못씻은 실기사가

사무실로 엄습해서 여권, 쇼어패스 기브미를 외친다.

불안하다

불안

불안

아니나 다를까

기관장이

“2항사 느그는 어디가노?”

“아.. 네 그냥 살살 구경이나 하고 돌아다니게요”

“쭝국 뭐 볼거있다고, 갈데나 있나뭐, 갈데 없으면 우리랑 가자”

제발 거절해라 거절해라 거절해라

실패!

“아…. 그러면 그럴까요?”

2항사도 미안한지 나한테 슬쩍 눈치를 준다.

게이트 밖을 빠져나가니

승합차한대가 대기 하고 있다.

차안엔 머리떡진 쭝꿔 한놈이 운전석에 앉아있고

화장기 없이 얼굴에 립스틱만 촌스럽게 바른 아줌마가 타고 있다가

우리 일행을 보고 내려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기관장한테

“아이고~ 기관장님~ 오랜만이에여~”

말투를 보니 조선족이다.

기관장도 껄껄 웃고 대화 몇마디를 나누면서 차에 탄다.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한글로 XX집이라는 간판이 적혀있는 먼가 어설픈 식당이다.

언젠가 한번쯤은 봤던, 주방장이 담배를 물고 기름탕에 야채를 볶고 있을법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1층엔 손님이 없다.

2층에 가도 없네?

엥 이런 ㅅ1발 근데 이건 뭐여

90년대 노래방같은 분위기에 냄새까지 퀴퀴하다.

쇼파는 이곳저곳 뜯어져, 스펀지가 할복무사 내장처럼 쏟아져있다.

이런 곳에서 술을 마시자는 거였구만.

왠지 돌아가고 싶다.

안그래도 꽉막힌 인간들과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술시중을 들자니까

죽을맛이다.

맞은편에 앉은 실기사도 뭔가 안좋은 기운을 직감한듯 하다.

그때 아까 우리 일행을 데리고 왔던

조선족 아줌마가 들어와서 기관장옆에 앉는다.

“네 기관장님 한번 보셔요~”

말끝나기가 무섭게 아가..씨라고 부르기 힘든 여자들이 우르르 들어온다.

“마, 실항사 니부터 초이스 해봐라”

“네.. 제가요?”

‘초이스’라는 어감이 괜시리 거슬린다.

이정도면 ‘소환’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지않을까 생각한다.

왠지 모르게 이상해씨를 닮은 아줌마 한명.

무게감 골렘급인 피소환물 한명.

나이는 제일 어려보이지만 오우거급 장골 한명.

이국주 한명.

김숙 한명.

나도 모르게 다리가 달달 떨린다.

고민해봤자, 선택지에는 오답밖에 없다.

그래 기왕 꼽는거

몸이라도 날씬한 이상해씨를 소환하기로 한다.

‘그.. 그래 이게 최선이다. 젤 정상범주에 가까워! 크흑!’

와라! 이상해씨! 너로 정했다. 목까지 차오른 소리를 뱉을뻔했다.

이상해씨 아줌마는 홍홍홍 거리며 옆에 앉는다.

영계한테 초이스 받아 기분이 좋은가 보다.

2항사, 2기사, 실기사까지 도끼눈을 뜨고 째려본다.

하… 개샊기.. 하는 표정이다.

반면에 1기사는 주저하지 않고 김숙을 데려간다.

집에가면 기쏀 마누라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잡혀산다더니,

밖에나와 다른여자 손목이라도 잡아보는게 좋은지 싱글벙글 하다.

여차 여차 초이스가 다 끝났다.

어라? 근데 왜 여자가 5명 밖에 안들어왔지?

생각하던 찰나,

기관장 쪽을 보니 이미 베들래헴 같은 조선족 아줌마 허리춤을 주물럭 거리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아줌마가 바로 기관장 파트너였다.

자갈치시장에서 전대 두르고 광어값 흥정할것 같은 아줌마를 파트너 삼다니.

기관장, 아니 뱃사람들의 박애주의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가 없다.

술잔이 오고 가는 와중에 안주가 하나씩 들어오는데

음식수준이 굉장히 조악하다.

이상해씨 아줌마는 자꾸 내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굉장히 불쾌하지만, 기분대로 이상해씨에게 몸통박치기를 시전했다가는

다음날 부둣가의 갈매기 밥으로 발견될것 같아 참는다.

개같은 기분에 술을 들이마시고

노래도 부른다.

다행히 한국 노래방기계가 있어서 어색한 분위기에 재롱떨기는 좋다.

담배를 잠깐 피러 나온다.

2항사가 뒤따라 나왔다.

“햐… 시발 미안하다. 참.. 시발 … 아… 내가 왜따라온다고 했지?”

“아니에요 2항사님.. 어쩔수 없다는걸 알죠.”

“그것도 그렇고 한족을 왜 안불러 주는겨”

“한족이요?”

그랬다. 2항사 말로는 말안통하는 한족아가씨들 와꾸가 훨씬 퀄이 높다는 거다.

단지 말이 안통할뿐이지만, 그게 대수겠는가.

어차피 몸의 대화는 말로 하는게 아닌걸.

예전에 자기가 들은바로는 조선족 아가씨들도 와꾸가 상당했단다.

그런데 이놈의 뱃놈처사들이 조선족 색시집 와서는 물가를 올려놓았고

몸값이 오른 조선족 아가씨들중, 와꾸가 좋은 부류는 다 메이져 리그로 가버린것.

결국 마이너리그 2군 5선발이 등판하고 그것도 모자라 코치진 까지 함께 뛰는

작금의 사태가 도래한것이었다.

밤이 깊어질수록 술자리가 무르익는다.

처음에 이성을 잘 지키고 있던 2항사, 2기사도 정신줄을 놓은 듯 하다.

살인지 젖인지 구분이 안가는 이국주와 골렘의 앞범퍼를 주물럭거리고 있다.

아, 실기사 너마저.

오우거와 입맞춤을 주고 받는 녀석을 보니 명예살인을 해서라도

인생의 후회거리를 막아주고 싶다는 충동이 든다.

이런 씌발!

술이나 마시자.

자꾸 내 손을 자기 가랑이 사이로 가져가는 이상해씨를 애써 외면하며

술을 들이붓는다.

“와… 마… 니 술 잘마시노… 와… 우리 실항…사 좋네 좋다!”

기관장이 삘이 왔는지 술을 더 시킨다.

사람들은 맛탱이가 다 간듯하다.

내 시야도 왔다리 갔다리 정신이 없지만,

결코 이 포켓몬에게 내 수절을 내어주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래, 나는, 지키, 겠어

나의, 순, 결, 나의 수…ㄴ..ㄱ

때르르르르르르릉~~~~~~~~~~~~

깜짝놀라 몸을 일으킨다.

나도 모르는 낯선곳이다.

뭐야 , 어디야? 뭐야 시발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어디긴 어디야.. 우리집이지… 오빠 괜찮아?”

간밤에 내 귀가 기억하고 있는 이상해씨의 목소리가

친절한 설명을 보태준다.

하… 제발 제발  거리며

손을 밑으로 더듬어보니

알몸이다.

나와 맞닿고 있는 이상해씨도

알몸이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나의 똘똘이에게 무슨짓을.

“옵빠~ 곧 귀선해야된다고 옵빠 7시까지 가게로 다시 오라던디?”

이상해씨가 이끄는 대로 가게로 돌아가니

간밤의 전투에 시달린 일행들이 담배를 태우고 있다.

실기사는 눈가가 촉촉해 보인다.

그 와중에 1기사

“야~~ 실항사 좋았냐? 야… 너 장난아니더라야~~ 가게 에이스를 그렇게 멋지게 후리다니~”

간밤에 내가 정줄을 놓은게 명백해지고, 네 다리로 기어다녔다는것도 확실해졌다.

“1기사, 니 드가글랑 캡틴앞에서는 그 얘기 꺼내지도 마라. 갸 원래 우리 캡틴 파트너 데이”

헤헷.

나는 캡틴과 구멍동서.

헤헷.

자살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