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 That 유머 선갤추억) 어떤여자 이야기

선갤추억) 어떤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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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나는 연가때 적지 않은 돈은 유흥에 투자한다.

그 투자는 항구적인 시점에서 가히 생산적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가시즌,

어느 가을날이었다.

나는 가을이 되면 어느 계절보다도 술을 한껏 달린다.

그리고 가을만 되면 곧 내일 죽을것 처럼 셲쓰를 한다.

아 나한텐 작은 신념 비슷한게 있는데,

아주 급박하거나 미친듯이 말리지 않으면 내돈주고는

절대 사먹지 않는다.

셲쓰는 성취와 발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날은 내게 티오를 내어줄 여체가 비번인 날이었다.

나는 어쩔수 없이 칙칙한 곷추친구 녀석과 술을 마시며

뉴페이스 우먼을 기대해야 했다.

붓싼 서면, 그날따라 치마를 바짝 올려입은 쌔끈이들이 어찌나 많던지

술잔을 들면 똘똘이도 고개를 함께 들던 날이었다.

그리고 헌팅의 기회가 왔다.

아직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당시에 헌팅하기 좋기로 유명한

실내식 포차집이 있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대놓고 까데기를 쳐달라고

야시시한 옷을 입은 아가씨 둘이 앉은거다.

캬, 소리를 내진 못했지만, 친구녀석과 나는 눈빛으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얼굴은 보통이었지만, 두 아낙의 쭉쭉이가 아주 빵빵했다.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아주 뻔뻔하게 까데기를 잘친다.

평소엔 조금 내성적이고 과묵한데,

장소 불문하고 술만 알딸딸해지면 유재석이 된다.

그날 따라, 친구녀석의 서포트도 잘 받쳐줘서

우리는 그 언니네들과 2차 3차까지 갈수 있었다.

아, 나는 나이를 속이는 편인데 여자들보다 높게 잡거나

대충 내 나이보다 두어살 많게 잡고 시작한다.

민증 까달라고 하면 헤헤 장난이요 하고 말고,

그게 아니면 나이를 항상 속인다.

말빨 조지기에 좋은 포지션을 선점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 언니들은 우리보다 두살 많았고,

나는 능청스레 그년들보다도 두살 더 높이 잡았다.

해풍에 휩쓸려 세월을 정면으로 맞아버린 얼굴이기에

이 언니들이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

오빠 오빠 거리며 술을 거침 없이 들이켰다.

그리고 홈베이스를 밟기위해 서로 말이라도 맞춘듯

자연스레 둘둘이 흩어졌다.

나와 같이 간 언니는 170이 넘는 키에 힐까지 신어서

이미 나보다 어깨가 높았지만 점점 다리에 힘을 놓더니

내어깨에 의지해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요년 요고, 시작했구만,, 요시!’

“어 괜찮아? 허허… 이러면 안되는데에에에에”

자연스레 모텔로 입장했다.

이 언니가 웃기는게 정신없이 비틀거리다가 모텔 사장님이

아가씨 신분증좀 보여줄수 있어? 하니까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민증을 꺼내는거.

이런년이 한둘이 아니라 모텔방 입장 전까지의 기록은 생략한다.

암튼 그 여자를 침대에 뿌려놓고 보니 참으로 뿌듯한거다.

C컵은 넘을것같은 가슴에 뽀얗게 뻗은 다리,

사방으로 흩어져 마치 한마리 공작새를 연상케 만들던 머릿결들.

아 얼마만에 이런 굿걸과의 회후던가.

와꾸가 딸리는 관계로 늘 앞장서서 폭탄제거 반장을 도맡아하던 시절들.

차림새가 멀쩡하던 년들도 벗겨놓으면 뽕빨 빠지면서 고속 A컵행.

오랜만의 떨림이었다.

하나하나 정성 스럽게 벗긴뒤

키스를 시도하자 혀가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그러면 그렇지, 골뱅이 연기를 꽤 하는군?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의 주니어는 흐트러지지 않는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렇게 간만의 광란의 밤을 보내고

둘다 꼬인혀였지만, 새벽녘까지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대화를 이어갔다.

하마터면 내 본 나이를 들킬뻔했지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많이 통하는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원나잇하고 그렇게 대화하는 경우는 드물다.

요새는 년들이 더 약아서 번호 교환도 없이 빠이 빠이다.

그런데 이 아가씨는 말도 잘통하고 느낌도 좋은거.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이미 퇴실시간이 지나있었다.

맘씨 좋은 사장님이 새벽녘에 입실했다고 시간을 더 줬겠거니 하고

옆에 누워있는 여자를 깨웠다.

맨정신에 보니 더 뽀얀 속살과 탄력있는 몸매를 가진 그야말로 굿걸이었다.

흐뭇해서 여자를 깨우고 한번더 했다.

온갖체위로 서로를 탐닉 한후,  땀범벅에 젖어 뻗어있으니

방에 전화가 왔다. 방빼라는 신호.

서둘러 옷을 챙겨 나와 해장국을 먹고

빠이빠이 할려는데 집방향이 비슷한거임.

우리집은 어딘지 얘기 안하고(술먹으면서 해운대 산다고 속였었음)

매너 좋게 바래다 준다고 하면서 택시 잡아타고 내렸는데

거의 우리 동네였다. 기분이 좋았다.

동네 근처에서 내려서 나도 조금만 걷는다고 하고 담배한대 피고 보내려는데

내가 딱 담배끄고 버리는 순간, 딱 꽁초가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마치 친구에서 유오성이 담배버리는 그장면처럼, 그순간,

내 고딩때 동창이 골목길을 꺾어 걸어나오는거다.

나는 그친구 군대가기전에 배웅해주고 그이후로 처음 본거라

존나 놀라면서 반가운척 어! XX야 어디가냐 했는데,

겁나 반가워하는 나와는 대조적으로 이샊끼가 날 보자마자 인상이 구겨지며

나쪽으로 오는거다.

근데 웃긴건 금방까지만해도 나한테 팔짱 걸치고 있던 이 언니가

다급하게 팔짱을 딱 풀고 날 딱 쳐다보는거다.

? 뭐지? 하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 친구 새끼가 내 가슴팍에다가

날라차기를 꽂았고, 나는 나뒹굴었다.

근데 딱 넘어진 순간 이 여자 얼굴을 보는데

깜짝놀라거나 하는 그런 표정보다도,

뭔가 어이없다는 그런 표정, 그런게 더 지배적인 표정이었다.

친구놈이 달려들어서 나를 팰려고 지랄발광을 떠는데

나는 끝까지 붙잡고 왜 이렇냐고 하고

이색끼는 욕 끝까지 안멈추고, 그런 와중에

이 여자는 태연하게 그 꺾어진 골목으로 태연히 걸어가버리는거다.

그 지1랄 발광 다멈추고 나서 내가 일단 무조건 얘기 듣겠다고 하고

담배 피는데, 이런 시1발

이새끼 누나인거다.

이 누나년이 맨날 외박 쳐하고 집전화 씹고 밖으로 나다니니까

집에서도 거의 반포기 한듯했고, 이 친구놈이 어슬렁 거리면서 길에서라도

누나년 보이면 머리끄댕이 끌고 갈려고 나오던 참이었던것.

그 와중에 누가 봐도 간밤에 나랑 한떡 한듯한 포즈로 동네앞에 서 있으니

친구 놈이 빡이 돌수 밖에.

친구도 아오 저 답없는년 저거 ,,, 저거도 누나라고 이러면서 부들부들 거리는데

진짜 미친듯이 미안했다.

친구나 나나 서로 모르고 그랬던건 알지만 서도,

이샊기는 아무리그래도 가족 건든건 못참았겠지.

나도 좀 억울 하긴 했다만, 그건 정상 참작했다.

글고 내가 당시에 워낙 난봉질 심하게 한다는 소문이 나있던 터라,

지 누나옆에 서있던 남자놈이 나라는걸 안순간 돌아버리는게 당연했던거 같다.

웃긴게 걔랑은 유치원을 같은데 나와서

어릴때도 가끔 서로 집에 놀라갔었는데, 분명히 꼬꼬마 시절의 나는 그 누나를

한번쯤은 봤었을 거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나는 그만큼 기억력이 좋지 않은걸.

분명 이친구랑 초등학교, 중학교만 같이 다녔었어도 내가 친구 누나를 따먹는 반인륜행위를

안했을것이다.

고딩때는 노는 무리가 달랐기 때문에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였지.

요새도 그친구 만나면 굉장히 불편하다.

근데 그 친구는 별로 대수롭게 생각안하는것 처럼 보인다.

이젠 가끔 친구들 모임에서 보는 사이인데,

얼마전엔 나보고 ‘누나가 니 뭐하는 놈이냐고 묻더라’ 라고 해서

존나 찔렸다.

그 누나도 그 간밤에 우리가 나눴던 꿈결 같은 대화 중 내가 한얘기가

모두 뻥튀겨진 사실이란걸 알고 분해했겠지.

진심으로 미안하다 아직도 그 누나한테는.

아무튼 그이후로 나는 여자를 하나 먹어도

깐깐하게 신상파악한뒤 먹는다.

모두들 조심하자.

여자는 가려 먹어야 한다.

근데 좀 좋았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