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 That 유머 해양냠냠) 배위의 음식 개ㅅㅂㄹㅇㅍㅌ

해양냠냠) 배위의 음식 개ㅅㅂㄹㅇㅍㅌ

350
0

한국주자, 외국주자 할것 없이

조식은 된장국, 김치, 몇가지 밑반찬 통일이다. 주자 센스에 따라 콩나물국, 북어국, 계란국등이 나오기도 함.

여기서는 캡틴의 부식비 횡령이 0%라는 가정을 하겠다.

(10%만 해쳐먹어도 사람들이 조금씩 야위어간다.)

한국 주자

역시 한국사람이라 한국 사람들 입맛엔 맞다.

일단 한국주자랑 타면 50%확률로 음식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봐도 된다.

주자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점심에 심혈을 기울이고 저녁에 날림으로 하거나

그 반대로 하는경우, 그리고 매끼니 마다 정성을 기울이는 유형들로 나뉜다.

<점심>

돈까스

안심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

생선까스(냉동)

치킨까스

새위튀김(모듬튀김)

닭구이

모듬전

함박스테이크

탕수육

깐풍기

불고기덮밥

비빔밥

오징어덮밥

카레류

닭튀김

생선찜

모듬만두

순두부찌개

된장찌게

김치찌게

수육 및 족발

생선회(토요일점심, 거의 고정, 못먹는 사람은 부원음식 또는 제육등)

짜장면, 우동면, 국수, 냉면 등 면류(일요일점심, 거의 고정)

<저녁>

불판요리(삼겹살, 갈비, 소고기류, 전골류등)

찜요리(꼬리찜, 생선찜 등)

초밥

킹크랩

랍스타(드물다)

탕류(해물탕 등)

샤브샤브

생선 조림류

<특식>

바베큐요리(특별한날, 명절, 안항제등)

;통돼지를 올리거나, 기존에 있던 고기류를 그냥 직화로 굽는것

명절에는 미리 짱밖아둔 케익이나, 떡류를 꺼내기도 한다.

C급 주자- 위 메뉴에서 손쉬운 몇개만 골라서 승선기간 내내

로테이션만 돌린다.

주로 리스크가 적은 불판 요리를 올리는걸 좋아한다.

지1랄 하는 사람도 적을뿐더러, 대충 던져주고 쉬기 좋기 때문.

선원들도 아사리 그렇게 해주는걸 좋아한다.

위생에 크게 신경안쓰고, 1항사나 캡틴이 생지1랄을 해야

그제서야 신경쓴다. 알게 모르게 퍼지는경우(강제하선)도 있다.

음식의 짜거나 싱겁거나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십수년간 해온 고집대로 한다.

사람들의 여론 따윈 과감히 무시하고, 서운하게 하는 놈이 있으면

술먹고 찾아가서 멱살을 잡는다. 골초에, 초빼이(술꾼)인 경우가 많다.

재고관리 능력이 약해 가끔씩 쇼트를 낸다. 과일이나 야채를 안쓰고 아껴뒀다가

썪혀 버리기 일쑤다. 주로 주니어들과 사이가 안좋으나

선장과 결탁해 부식비를 빼돌리는 지하경제 앞잡이기도 하다.

B급 주자- 4~5개 추가하긴 하지만 C급과 다를바 없다.

위생상태를 신경쓰긴 하지만, 주로 살롱(메스보이)를 조져서 달성한

치적행정이다. 선원들 여론이 나빠지면 급태세전환을 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할줄 아는 음식이 많이 없기때문에 괜히 이상한 퓨전요리에 도전했다가

욕을 태배기로 얻어먹는다.

음식은 제대로 나오지만 똑같은 음식이 너무 자주나와서

먹는 즐거움이 강제 퇴갤당하게 한다.

사관들이 갤리에 들락거리는걸 극도로 싫어한다.

간식류들은 잘도 꽁꽁 숨겨둔다.

승선의지가 과하기때문에 장기승선하는 경우 같이 탄 승선맴버들이 괴롭다.

A급 주자- 위메뉴에 더하여 많게는 20개 까지 자신만의 메뉴 카테고리가 있다.

6개월~1년 승선중 메뉴 카테고리를 적절히 잘 돌린다.

사람들 하는 소리에 꽤 귀기울이며, 아침에도 밑반찬을 신경써서 셋팅시켜놓는다.

아침에 캡틴이 식당으로 들어오면 깎듯이 인사하고, 3항사가 와도

쿡보이 시켜서 계란후라이를 배달하는 센스를 발휘한다.

항상 부식재고나, 위생관리에 신경쓰므로, 사람들이 군소리를 안한다.

부식 신청시에도 이것저것 종이에 적어서 갖다 주는 B급 C급 아재들과는 달리

직접 엑셀로 작업을 해서 캡틴과 의논하며

항상 그 주 메뉴를 식당에 걸어두어서, 사람들이 알수 있게 한다.

부지런하고 사람도 좋아서, 사관들이 한수 접고 들어간다.

주로 사관부를 더챙기기 때문에

다른 직장급(갑판장, 조기장)들과는 사이가 소원할수도 있다.

S급 주자- 거의 같은 음식이 안나온다. S급과 A급의 차이는 디테일이다.

각 선원이 못먹고, 잘먹는것을 항상 파악하고 있으며, 마치 호텔 쉐프 같은

직업 정신으로 업무에 임한다.

항상 쿡보이를 교육하고, 음식하기를 알려주며 위생관리에 빈틈이 없다.

부식 올릴때 항상 여러가지를 염두해 두고 있기때문에

캡틴과 의견대립이 생겨도, 늘 주도하는 입장이다.

외국부원들 입맛도 항상 신경써서, 그나라 음식을 쿡보이가 잘 할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같은 스테이크라도 미리 두들겨놓고 양념질을 해놔서

사람들이 연하게 먹을수 있도록 해주고, 소스도 공산품 그대로

던져주는 법이 없다. 늘 조리해서 맛있게 해준다.

삼시세끼 김치부터 밑반찬까지 신경써서 선원들이 주자만 보면 꼬리를

살랑거리게 만든다.

아침에 점심거리 챙겨놓고 들어가서 쉬는 삼류들과는 달리

쿠키나 빵같은것을 만들어 브릿지나 기관실에 가져다 준다.

보고 있으면 그냥 흐뭇하다.

캡틴이 어떻게 이 재고로 그많은 요리가 나오는지 알수 없어

기습 재고 조사를 하지만, S급은 팔짱 끼고 뒤에서 웃고 있다.

할테면 해봐라. 유통기한 지난것도 없을것이다 요놈들아.

예정보다 휴가신청을 빨리 내면 캡틴부터 3항사 까지 찾아가서

통촉하여 주십셔를 외친다. 그냥 가고 싶어서 가는때에도 마찬가지.

실습생들 초임들 고충을 알고 항상 챙겨준다. 아 ㅅㅂ 이거 쓰면서도 그 주자 보고 싶네..

암튼 개 ㅅㅂㄹㅇ 좋은 주자다. 캬…

필리핀 주자

한국음식을 잘 하는 주자와 못하는 주자로 나뉜다.

잘하는 주자도 뭔가 어설프지만 열심히 한다. 거의 한국주자 B급 수준이다.

못하는 주자를 만난다면, 라면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라.

개인품 신청시 즉석 조리식품을 많이 올리는것도 좋다.

일단 특성상, 음식이 애메하다 싶으면

튀긴다 또는 스튜처럼 만든다.

찜요리 같은 경우는 그냥 제3국 음식을 먹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얀마 주자

필리핀 주자와 다를게 없지만,

더 기름지다. 아오 ㅅㅂ 욕나온다.

안좋은 기억이다.

인도네시아 주자

미얀마 주자와 동급이다.

애초에 동남아에는 음식문화 자체가 크게 발달하지 않은것 같다.

길가다가 바나나 따먹고 망고 주워먹고 그런게 아니면

그런식의 날림 식문화가 생겼을리 없다.

대부분 기름에 담궈서 향신료를 뿌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밥알을 사랑한다.

맨밥에 기름을 쳐먹기도 하고, 멀쩡한 밥을 에어콘에 식혀먹기도 한다.

한국주자와 타는것은 큰 기쁨이다.